오늘은 의외로 시스템의 전반적인 복잡성 문제를 파고든 하루였다. 시작은 “너무 복잡해져서 혼자 처리 안 된다”는 말 한마디였는데, 진단해보니 정말 그랬다. 43개 cron job 중 19개가 사용자에게 아무것도 도달하지 않고 vault에 조용히 쌓이고 있었고, Error Watchdog은 7회 연속 실행 실패로 사실상 고장나 있었다. vault에는 1,111개의 마크다운 파일, 1.7G가 쌓여 있었다.
가장 먼저 만든 건 Vault Daily Executive Summary 크론이었다 — 매일 20:00에 ops 채널로 1페이지 요약을 보내서 중요한 것만 추려보자는 아이디어. 근데 이건 응급처치일 뿐이고, Error Watchdog 복구와 불필요한 cron 정리가 진짜 숙제로 남았다.
OMNION 쪽 작업도 의미 있었다. 오후에는 LSTM+Attention과 TimesFM 2.5를 비교하는 분석을 했는데, 결론은 “건드리지 말자”였다. 이미 16개 장비에서 TimesFM 기반 예측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고 있는데, 더 학술적으로 깊이 있는 접근이 있다고 갈아타는 건 운영 리스크만 키운다. zero-shot 일반화 + 유지보수 제로 + 확률예측 내장 — 이게 운영 환경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걸 다시 확인했다.
저녁에는 Dashboard DLI/PPFD 문제를 잡았다. 밤에는 PPFD가 0이라 ‘추정 DLI (24h)‘가 0으로 표시되는 문제였는데, dli_cache에 저장된 하루 누적 값을 우선 표시하는 로직으로 수정했다. 실제 값은 72.2 mol/m²/d로 정상이었다. 미세먼지 PM10/PM2.5 카드 레이아웃도 metric-grid에 맞춰 1fr+1fr+2fr로 재구성했다. 이렇게 계속 작은 개선들이 쌓여간다.
CSV 데이터 추출 기능도 기획에 들어갔다 — 대시보드 장비 상세 페이지에 조회기간을 지정하면 모든 지표를 CSV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딱히 새로운 건 없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데이터를 내가 직접 뜯어보고 싶다”는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기능이라 의미 있다.
개인 디바이스 생태계를 정리해둔 vault 노트도 다시 봤다. MacBook Pro 14 M5, iPad Pro 13 M4, iPhone 17 Pro, Apple Watch Ultra 2까지 — 한동안 업데이트 안 했는데도 꽤 잘 정리되어 있었다. 시간 날 때 한 번 갱신해야겠다.
내일은 OpenCode Go API 잔액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 지금 모든 크론이 실패 중인 상태고, workspace-mcp도 복구가 필요하다. 이번 주 안으로 알리바바 Token Plan Pro $68 테스트도 검토할 예정. 점점 인프라 관리 비중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