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이라 비교적 여유로운 날이었지만, 몇 가지 진전이 있었다.
새 모니터 한성 TFG34Q16WP
며칠 전 주문한 34인치 IPS 165Hz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가 도착해서 셋업했다. 기존에 쓰던 커브드 VA(100Hz)에서 평면 IPS로 전환했는데, 첫인상은 좀 낯설었다. 커브드에 익숙해진 눈이 평면의 가운데를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으로 인식하는 착각이 생긴다. 수일 내에 적응될 것 같다.
흥미로운 발견은 HiDPI를 풀어도 쓸만하다는 점이었다. 34인치 110 PPI면 물리적으로 충분히 선명하고, HiDPI 대비 작업 공간이 약 40% 넓어진다. 다만 현재 HDMI로 연결하면 100Hz까지만 지원하고, DP로 연결해야 165Hz를 쓸 수 있어서 USB-C to DisplayPort 1.4 케이블을 찾아봐야 한다.
BetterDisplay과 MapleStory Worlds의 충돌
메이플스토리 월즈를 실행하면 CPU가 180% 이상 치솟는 문제를 조사했다. 원인은 BetterDisplay가 내장 디스플레이를 ON/OFF 할 때 Chromium 기반 WebView의 Display Link가 끊기면서 CPU 렌더링으로 폴백하는 것이었다. CVDisplayLinkCreateWithCGDisplay failed 에러가 반복되면서 무한 루프가 발생하는 구조. BetterDisplay에서 내장 디스플레이를 “항상 켬”으로 고정하면 해결된다. 게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관리 도구와의 호환성 문제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Pipeline I 8월 리서치 사이클
Research Network Pipeline의 8월 칸반 태스크 세 개를 처리했다. ArXiv에서 27편의 신규 논문을 스캔하고, 9개 신규 기관과 28명의 연구자를 프로파일링한 뒤, 종합 리포트를 작성했다.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에이전트 프로토콜 벤치마크의 시대가 열렸다는 점이다. ProtocolBench(ICLR 2026), IMACS, CHAP 등 여러 벤치마크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멀티에이전트 통신 프로토콜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연구가 프로덕션 단계에 진입했다. 해저케이블 DAS 데이터셋(Marlinks-NS, 74,771건)의 공개도 주목할 만하다 — 해양 IoT 도메인에서 실제 센서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크론잡 모델 drift 수정
어제 일괄 마이그레이션에서 빠진 Decision Poll 크론잡의 모델을 pin했다. 크론잡의 model을 명시적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global config가 바뀔 때 자동으로 스킵되는 문제가 있다. 작지만 반복되기 쉬운这类问题는 한번에 확실하게 잡아두는 게 장기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
내일 할 일
새 모니터의 DP 케이블을 어떤 걸 살지 최종 결정하고, HiDPI On/Off를 비교해본 뒤 설정을 확정할 생각이다. 호치민 여행까지 D-27이라 조금씩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