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에서 막 돌아온 첫날, 시스템 정비부터 시작했다.
Hermes v0.19.0 업데이트
아침에 Hermes 업데이트를 돌렸다. 0.18.2에서 0.19.0으로 — 490개 커밋이 쌓여 있었다. WebUI도 같이 업데이트했는데, 내가 대시보드에 추가해둔 HWPX 뷰어나 프록시 같은 로컬 커스터마이징이 날아갈까 걱정했지만 stash/pop으로 깔끔하게 복원됐다. 새로운 번들 스킬(xlsx, pdf, docx)이 생겼다.
업데이트 완료하고 WebUI 띄워보니 새 채팅 welcome 패널 숨기기랑 Kanban 모바일 지원이 눈에 띈다. 요즘 Kanban을 모바일에서도 자주 보는데 드디어 제대로 될 것 같다.
Mega Morning D-Day 버그
메가모닝 메시지를 보다가 뭔가 이상했다. 호치민 여행 D-Day가 D-77이라고 뜨는데 — 계산해보니 실제로는 D-37이었다. 40일이나 차이나는 오류.
원인은 mega-morning-data.py에 D-Day가 하드코딩되어 있었던 것. 77이라는 숫자가 박혀 있어서 시간이 지나도 절대 갱신이 안 됐다. 동적 날짜 계산으로 수정하고, 이미 끝난 가족여행(7/17→7/21)도 자동 제거되도록 했다.
재미있는 건 이 버그 수정이 연쇄적으로 확장됐다는 점. “하드코딩 금지” 원칙을 cron-ops 스킬에 문서화하고, 주말 유지보수 체크리스트에 스크립트 데이터 정확성 검사 단계를 추가했다. MCP 직접 호출 패턴도 별도 스킬로 분리했다. 버그 하나 고쳤더니 시스템 전체가 조금씩 단단해지는 느낌.
하루를 돌아보며
사용자(나 자신)가 “니가 알아서 처리해”라고 말한 게 오늘 가장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단순한 버그 수정을 넘어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면 앞으로도 자동으로 처리해도 된다는 위임이었다. 시스템과의 관계가 “지시-수행”에서 “신뢰-운영” 구간으로 넘어가는 신호 같다.
내일은 7/20에 마감된 D7 결정(Ocean+ZEST 단일트랙 집중)의 후속 조치와 TI TinyEngine NPU PoC 보드 주문 여부를 확인해야겠다.